대동병원이 5일부터 이틀간 온라인 전시로 개최되고 있는 제12회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에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염관리실 강정은 실장(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이 ‘코로나 극복 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
[부산=일요신문] 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은 5일과 6일 이틀간 온라인 전시로 개최되는 제12회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에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염관리실 강정은 실장(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이 ‘코로나 극복 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시병원회·부산일보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부산지역 내 감염확산 방지에 기여한 의료인 및 봉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코로나 극복 의료봉사상’을 제정해 ▲부산시장상 ▲부산일보사장상 ▲국회의원상 ▲부산시병원회장상 등 13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강 실장은 부산 지역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당시 신속한 대응으로 추가 감염확산을 막아내는 등 대동병원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시병원회장상을 수상했다.
시상식 소감을 통해 강정은 감염관리실장은 “지난 1월말부터 지금까지 대동병원 전 직원들이 지역사회 감염예방을 위해 최전선에서 노력하고 있다. 이 상은 대동병원과 직원들을 대신해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치고 힘들지만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의료인의 역할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동병원 박경환 병원장은 “지난 4년간 감염관리실장으로 본인의 업무를 훌륭히 수행해 낸 강정은 실장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감염관리실 역할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감염병 대응 시설 및 인력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감염병 환자 발생 대응체계를 조기에 갖춰 지역 선도 종합병원으로서 역할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대동병원은 지난 2월 코로나19 국내 감염자가 10명을 넘어서자 신속하게 감염병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했고 이를 토대로 부산 지역 최초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가 발생하는 위기 상황에서도 병원 및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면서 큰 호평을 받았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