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삼 동남지방통계청장이 지난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부산=일요신문] 민경삼 동남지방통계청장은 “동남권 지역 총생산(GRDP)이 수도권과 격차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민경삼 청장은 지난 5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동남지방통계청 주관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동남지방통계청 지역 총생산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동남권은 274조3천억원으로 수도권의 27.6% 수준에 불과했다.
2000년 지역 총생산 비중은 동남권이 17%, 수도권이 48%를 차지했지만, 2018년 동남권과 수도권 격차는 각각 15%와 52%로 더욱 확대됐다.
한편 동남지방통계청은 이날 간담회에서 부울경 광역생활권 통계인 ‘동남권 광역지표’를 2023년까지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 지표는 동남권 지역사회의 성장과 지역민 삶의 질에 관한 통계적 모니터링을 구축하기 위해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역경쟁력(자원, 역량, 번영, 매력) ▲지역발전(균형, 지속가능, 혁신) ▲지역민 삶의 질(문화와 여가, 교육, 주관적 웰빙, 일자리 등)로 나눠 세부 지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