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경북 경주시 이영석 부시장이 지난 6일 현안사업 업무협의차 세종정부청사 행정안전부와 환경부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 부시장은 먼저 한성원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관을 만나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안전도시 건설에 관한 경주시의 입장을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했고, 특히 지난해 제18호 태풍 ‘미탁’ 내습에 따른 보문관광단지 진입로 ‘알천북로 비탈면 보강공사’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특별교부세(사업비 10억원) 교부를 적극 건의했다.
이어서 환경부 자연공원과를 방문해 경주국립공원 구역의 사유지 비율(61.1%)이 전국 평균(14.7%)에 비해 현저히 높고 공원 면적 편입(2.332㎢) 계획에 비해 해제 면적(0.06㎢)이 적음에 따라, 문화재보호구역·국립공원 등 이중 제한에 따른 민원이 급증하는 실정임을 설명하고 사유지 매입 또는 일부 해제 등 대책을 통해 다른 지역과 형평성을 맞춰 사유지 비율을 조정하는 내용에 대해 건의했다.
이영석 부시장은 “중앙부처와의 공조로 국비 예산을 확보하고 시민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등 안전하고 살기 좋은 경주를 만들기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맨발’ 건강걷기 대회 성료
- 코로나 극복 천년도읍 ‘맨발’ 건강걷기 대회 개최
- 시민과 관광객들 참여… 성황리 마쳐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의 코로나 극복 천년도읍 ‘맨발’ 건강걷기 대회가 지난 7일 성료됐다.
이번 대회에는 첨성대 광장에서 시민과 관광객 1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경주에서 처음 열리는 ‘맨발’ 걷기대회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위축된 시민들에게 맨발 걷기를 통해 발바닥을 자극해 면역력 증강과 혈액순환 향상, 우울감 해소 등으로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가자들은 ‘발에 메시지를 담다’ 라는 이색적인 퍼포먼스와 올바른 걷기의 시범 및 몸풀기 체조로 몸을 풀고, 맨발로 첨성대-석빙고-계림숲(약 3km)을 걸으며 천년도읍의 역사와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건강과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부대행사로는 건강생활 실천, 만성질환·치매 예방 등 건강체험 한마당을 운영해 건강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체험을 제공했고, 버스킹 공연도 펼쳐져 ‘코로나 우울’ 속 정서적 안정과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경주시 최재순 보건소장은 “이번 맨발걷기 대회에 대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에 감사드린다. 일상생활 속 걷기를 꾸준히 실천해 코로나 19를 건강하게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및 발열 체크 등 철저한 방역 하에 치러졌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