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대구아트페어’ 전시전경=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지역 최대 미술시장인 ‘대구아트페어’와 청년작가 발굴·육성을 위한 ‘청년미술프로젝트’를 통합한 ‘2020 대구아트스퀘어’가 오는 11월 13~15일 엑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13번째를 맞은 ‘대구아트페어’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별된 국내·외 69개 화랑이 참여한다.
국내·외 400여 명 작가의 3000여 점 작품이 전시될 이번 대구아트페어에서는 구본창, 김재용, 김창열 등 국내 유명작가가 참여한다.
또 데이비드 걸스타인, 데이비드 호크니, 무라카미 다카시 등 다양한 해외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미술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함께 열리는 ‘청년미술프로젝트’는 올해 12회째로 40세 미만의 지역 청년작가 13명이 참가한다.
‘비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청년미술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는 문화예술계, 특히 청년 미술가들이 어려운 현실에서 벗어나 날아오를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아트스퀘어 특별전Ⅰ·Ⅱ’ 특별전시도 마련된다. 대구를 무대로 활동하거나 대구 출신의 우수한 원로, 정예 작가 40여 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어린이 워크숍으로는 주한 탄자니아 대사관이 출품한 탄자니아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탄자니아 작가 작품 속 킬리만자로 동물그림 채색하기 및 텀블러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유치부, 초등학생들은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컬러링 프로그램은 무료고 텀블러 만들기는 참가비(1만원)가 있다.
수익금은 탄자니아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에게 전달된다.
이번 ‘대구아트스퀘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해 보다 부스 공간을 1.5배 확대했다.
#대구간송미술관 국제설계공모 작품전, 12일부터 엑스코서 열려
포르투칼 출신 알바로시자 비에리아 作. 대구시 제공
지난 3월 대구간송미술관 국제지명 설계공모에 참가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개 팀의 공모작품 전시회가 오는 11월 12~15일 엑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작품전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4개월 간 진행된 국제지명 설계공모에 지명·참가한 국내·외 유명 건축가의 공모작이 선보인다.
당초 작품전은 지난 3월 31일 설계 공모 심사위원회에서 당선작을 선정하고 4월 중 개최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대구시가 후원하고 (사)한국건축가협회 대구·경북건축가회가 주관하는 ‘2020 시민과 함께하는 건축힐링 프로젝트’ 일환인 ‘제40회 대구국제건축대전’과 ‘제26회 대구건축아카데미’도 함께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주변 지형에 순응해 자연환경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에 녹아드는 가장 한국적인 미술관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은 연세대 최문규 교수의 당선작과 20세기 모더니즘 건축의 거장으로 불리는 포르투칼 출신의 알바로시자 비에리아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 폴란드 토룬에 있는 콘서트홀 ‘CKK Jordanki’를 설계한 스페인의 페르난도 메니스, 한국 최고의 현대건축 상위 20위권 내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조성룡(조성룡 도시건축), 대구를 대표하는 신진건축가 김기석(기단건축사사무소) 건축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수성아트피아, 아티스트 인 무학 Ⅳ ‘백나현 바이올린 리사이틀’
포스터=수성아트피아 제공
이번 공연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백나현은 학구적이면서도 섬세하고 낭만적인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슈만의 3개의 로망스, 스위스 툰 호숫가에서 작곡돼 ‘툰 소나타’란 별칭을 가진 힘차고 밝은 특징의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2번 가장조, 논리적이면서도 섬세한 감성의 곡으로 연주자의 뛰어난 기량을 요구하는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가장조를 청중들에게 풍부한 선율과 학구적인 해석으로 선보인다.
백나현은 경북대와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TBC음악콩쿠르, 대구시교육청음악콩쿠르, 음협콩쿠르 등 다수 콩쿠르에서 1위 및 입상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모젤 뮤직 페스티벌, 모차르트 뮤직 페스티벌 등 국내·외 다수 기획 초청연주 및 독주회 개최, 독일 하노버챔버오케스트라, 경북도립교향악단, 디오 오케스트라 등 다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독일 하노버챔버오케스트라 수석단원, 대구갈라오케스트라, 대구스트링스심포니오케스트라, 대구MBC교향악단 등 다수 오케스트라 객원악장을 역임, 현재 계명대, 대구교대, 경북예고, 김천예고에 출강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반주는 현재 성신여대, 계명대에 출강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문재원이 맡았다.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하는 ‘2020 청소년 중창 페스티벌’
11월 14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유환) 기획공연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하는 2020 청소년 중창 페스티벌’이 오는 11월 14일 오후 3시와 오후 5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번 청소년 중창 페스티벌에는 대구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민간 청소년 중창단 10개 팀이 참가한다.
1부에서는 무지개 빛 하모니(지도교사 유혜인), 행복을 부르는 아이들(지도교사 이상미), 맑은소리소년소녀합창단(지도교사 최희철), 노래숲의 아이들(지도교사 장연화), 쁘띠앙상블(지도교사 배인숙)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2부에서는 파퓰러중창단(지도교사 이자은), 더하모니(지도교사 최화성), 소리샘앙상블(지도교사 이성희), 동요나라(지도교사 최수준), 범어하모니(지도교사 권은희)의 무대가 펼쳐진다.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1·2부 모두 무대에 오르며, 각 회의 마지막에는 전 출연진이 함께 연합합창을 하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