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기술보증기금 김영춘 이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송병춘 경영이사, 부산광역시 박성훈 경제부시장, 부산은행 안감찬 부행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장훈 부산본부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은 지난 10일 부산시 기술보증기금 본사에서 부산광역시, 부산은행,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중소기업 및 고령취업자 산업안전 혁신을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인프라보증을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중소기업의 안전사고 증가와 이로 인한 중소기업 종사자 및 고령취업자에 대한 안전사고 방지대책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되는 상황에 발맞춰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는 중소기업 및 안전우수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유관기관이 함께 뜻을 모아 중소기업의 산업안전 혁신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보는 안전취약기업 및 우수기업에게 안전인프라보증을 지원하고, 위험성평가 컨설팅 수요기업을 안전보건공단에 추천하며, 안전보건공단은 보증지원 대상기업을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로부터 추천받은 기업에 대해 위험성 평가 컨설팅을 무상지원한다.
부산시는 보증지원 기업에 대해 이자를, 부산은행은 보증료를 지원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보증대상 기업을 추천하는 역할을 수행해 중소기업의 안전경영 인식 제고 및 안전수준 향상의 사회적 가치를 함께 구현해 나가기로 했다.
기보는 작년 5월부터 중소기업의 안전보건수준 향상을 위해 안전우수기업에 대해 794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취약기업으로 보증지원대상을 확대해 안전인프라보증을 도입했다.
안전인프라보증은 노후설비교체, 안전설비 도입, 안전전문인력 채용 등 안전사고 예방과 산업안전 혁신에 소요되는 자금을 지원하는 안전전용보증상품으로서, 보증비율을 최대 100%까지 상향하고 보증료를 0.2%p 감면하는 우대조건으로 안전분야에 대한 지원을 1,000억원 규모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춘 기보 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유관기관과의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의 산업안전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안전경영 확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우대보증 신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은 산업별 혁신기업에 대한 효과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금융과 산업부문 간 협업을 통한 한국판 뉴딜 성공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우대보증’을 지난 11일 신설했다고 밝혔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산업 부문별 이해도가 높은 관계부처 등의 평가를 바탕으로 산업별 미래의 혁신을 선도할 대표 혁신기업을 3년간 1000개 이상 선정하고, 종합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글로벌 플레이어로 육성하는 정부와 민간의 협업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협업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등을 대상으로 1차로 대표 혁신기업 32개(중기부 추천 13개 포함)를 우선 선정했고, 이번 달에는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한 5개 부처가 참여해 첨단제조, ICT 분야 등 대표 혁신기업 총 247개(중기부 추천 65개 포함)를 2차로 선정했다.
기보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선정기업에 대해 △보증 비율 95%까지 상향 △보증료 0.4%포인트 감면 △심사기준 및 전결권 완화 등 우대조치를 적용해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금을 충분히 지원하고,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김영춘 기보 이사는 “코로나19 사태, 4차 산업혁명 등으로 비대면, 디지털화 등 산업 전반의 구조적·근본적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혁신기업에 효과적인 지원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과 같은 협업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기보는 예비유니콘특별보증과 같은 글로벌기업 육성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 시행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성과 기술성이 검증된 다양한 산업부문에서 국가대표 기업의 자금 수요에 맞게 보증, 투자, 컨설팅 등 종합지원으로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