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일요신문] 경북 청도군 각북면이 주산지인 비슬산사과가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청도 비슬산사과는 170여 농가에서 연 1700t을 생산하고 있다.
비슬산자락의 남향에 위치해 일조량이 풍부하고 큰 일교차로 인해 높은 당도와 사과 특유의 예쁜 빛깔을 자랑하는 청도군의 명품 특산물이다.
특히 군의 지원으로 지난해 비슬산사과 작목반 공선장이 개장해 엄선된 선별·포장 라인과 장비를 통해 고품질의 선별된 사과를 소비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앞으로 사과 재배 농가소득 증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율 군수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청정지역 청도의 비슬산 자락에서 재배하고 엄격한 선별과정을 거쳐 공급되는 청도 비슬산사과를 믿고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 청도군-안산시, 자매결연 협약 체결
청도군은 경기도 안산시와 지난 11일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사회적거리가 완화됨에 따라 방역 수칙을 지켜 양 지자체 군수, 시장을 포함한 지역 주요인사 20여 명이 참석하는 소규모 협약식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양 지자체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문화·관광자원 연계 및 홍보 ▲지역 생산품 구매·판로 지원 ▲주요 행사 상호 초청 및 협력 ▲우수 정책 공유 ▲주민 간 상호 교류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 도모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안산시는 청도 농·특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개최하고 윤화섭 시장이 군을 직접 방문해 방역물품 안전 주머니 1만 개와 시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2000만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윤화섭 시장은 “청도군과 지속적인 사전 교류를 통해 이렇게 뜻깊은 자매결연 맺게 됐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양 지자체가 우호 증진 속에 공동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율 군수는 “지역 상생의 파트너로 앞으로 지속적인 공동 발전을 이룰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2020년 시군 농정평가 우수상 수상
청도군은 경북도에서 실시한 2020년 시군 농정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11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제25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도지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경북도는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 농업정책, 농식품유통, 친환경농업, 농촌활력, 축산정책, 특수시책 등 농정업무 전반과 농업경쟁력 강화에 대해 종합평가를 했다.
군은 이번 평가에서 귀농귀촌의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비대면 농특산물 판촉행사, 아이쿱생협 자연드림파크 투자협약 체결, 신활력플러스사업 선정 등 지역 특색에 맞는 농정추진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승율 군수는 “농가소득증대와 귀농·후계농·청년창업농이 미래 농업 인력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살기 좋은 농촌, 부자 되는 청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