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경북 경주시가 내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경북도와 함께 지역 내 자동차 소재·부품 및 제조 분야 등의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지원한다.
코로나19 경기침체 극복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서다.
스마트공장이란 설계·개발, 제조 및 유통·물류 등 전 생산 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 공장을 말한다.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은 2014년부터 중기부와 광역자치단체에서 기업에 직접 지원을 해 왔다. 경주 지역의 경우 지난 3년간 132개 기업에서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MES(제조실행 시스템) 도입 등 38개 사에서 구축사업이 진행 중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경북스마트제조혁신센터와 함께 내년부터 국·도비 포함 총 사업비 80억원으로 지역 자동차·제조 등 40개 사를 엄선해 스마트화 사업을 추진하고, 스마트화 수준에 따라 기업 당 최고 2000만원의 시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 자부담이 당초 40%에서 30%로 10% 경감 되면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은 물론 기존의 스마트공장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
위탁기관인 경북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는 기업 규모와 업종별로 현장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특히 스마트공장 구축 전 단계에 걸친 컨설팅은 물론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한 종합적인 기업 지원활동을 수행한다.
한편 이 사업에 대한 안내는 내년 2월 경북테크노파크 및 경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을 하며, 사업 관련 문의는 경북스마트제조혁신센터로 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스마트공장 구축은 기업 현장에서 가장 필수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재료 입고, 하자 발생 등 생산 전 과정 단계별로 기술고도화로 보다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꾸준히 확대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