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관내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 홍보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작은 사진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 중인 ‘ㅎㅎ마트’ 이미지.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홍보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의 취지는 우수한 상품을 갖고도 오프라인 위주의 판매에만 치중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유튜브 영상광고, 소셜 커머스, 라이브 커머스 등 콘텐츠를 활용한 최근의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에 발맞춘 기획으로, 시는 소상공인들의 훈훈한 일상 속 이야기를 통해 긍정적이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 홍보콘텐츠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다양한 스토리를 발굴하는 한편, 지역의 우수 농수산물 등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시키는 데도 기여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의 여파로 비대면(언택트)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제작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해 SNS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제작된 홍보영상은 지역 케이블방송과 유튜브, 네이버TV, 포항시 홈페이지 등에서 송출된다.
사전 공모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오는 30일까지 포항시에 사업자등록을 갖고 있는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포항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정경원 시 행정안전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의 소득증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홍보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택석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