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청 전경
[의성=일요신문]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에도 코로나19에 지친 군민들에게 힘과 희망을 실어주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확장적인 예산을 편성했다.”
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2021년 예산을 올해 5700억원보다 100억원(1.75%)이 증가한 5800억원(일반회계 5223억원, 특별회계 577억원)으로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 장기화로 지역경제 침체, 고용불안 등 군민들의 고충을 고려해 예산규모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생경제 안정에 중점을 뒀다.
군에 따르면 이를 위해 필요한 재원은 재정안정화기금 180억원을 활용하고, 사무관리비·공공운영비·국내여비·국제화여비 등 내부운영경비를 일괄 10% 구조조정했다. 다양한 공모사업을 발굴하고 모든 공직자가 보조재원 확보에 매진해 올해 본예산 국비 보조금 1665억원 대비 143억원이 증액된 1809억원의 보조재원을 확보했다.
군에서 군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분야별로 보면, 지역재생 분야는 상하수도·수질 672억원, 지역및도시 192억원 등을 포함해 1673억원으로 편성했다. 의성형복지 분야는 노인·청소년 부문 855억원, 보육·가족 및 여성 부문 163억원, 기초생활보장 153억원 등을 포함해 전년 대비 79억원이 증액된 1432억원을 투입했다. 일반행정 분야에 1220억원을 반영했다.
농산업·유통 분야의 경우 코로나19와 기상이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살리기 위해 전년 대비 141억원이 증액된 859억원으로 편성했고, 관광·문화 분야는 체육분야 127억원을 포함한 전년대비 91억원이 증액된 339억원을 반영했다. 일자리·경제 분야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76억원을 반영했다.
이번 2021년 예산안은 군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1일 최종확정된다.
김주수 군수는 “내년 상황에 대비해 군민이 필요로 하는 적재적소에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올해 4회에 걸친 추경편성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감염병치료 및 대응 지원 등에 사업비 총 530여억원을 투입하는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조치를 펼쳤다.
# 의성군, 뉴딜·통합신공항 추진 ‘전략적 대응’ 시동
(사진=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은 17일 군청에서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및 통합신공항 건설과 연계된 새로운 전략사업 자문을 위한 정책자문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책자문위원과 관·과·소장들이 함께했다.
이번 정책자문회의에서는 ‘한국판 뉴딜’ 관련 의성군 추진방향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각 부서에서 발굴한 한국판 뉴딜 11개 사업과 통합신공항 39개 사업에 대해 분과별로 자문을 받고 사업을 체계화해 ‘의성형뉴딜’ 및 ‘통항신공항 미래전략’ 종합계획을 수립, 지속적으로 추진상황을 관리할 방침이다.
통합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새로운 전략사업의 경우 지난 10일까지 직원들이 발굴한 201개 사업 중 중장기적으로 시행이 가능한 39개 사업을 선별해 자문을 받은 후 사업추진을 시행할 방침이다.
임주승 의성부군수
임주승 부군수는 “한국판 뉴딜 및 통합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새로운 전략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군민들의 행복지수가 올라가고 일상이 더욱 풍요로운 행복의성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욱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