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신도시 ‘거제빅아일랜드’ 조감도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거제의 비경을 배경으로 들어 선 커피숖, 숙박시설 등은 연일 코로나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조선업 불황 속에서도 관광산업은 날로 발전하여 거제의 주력산업이 관광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재편에 발 맞춰 거제시 고현항에 조성되는 신도시가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거제 빅아일랜드’로 불리는 신도시는 1·2단계 준공 후 3단계 공사가 순조롭고 진행되는 가운데, 1차 용지 분양에 이어 2차분 용지 분양에 대기업 등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거제는 리조트 분양 불패 신화를 자랑하고 있는 곳으로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자, 한화리조트, 소노캄거제에 이어 최근 지원건설이 거제 해금강에 리조트를 건설하기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남명산업개발도 거제도 부속섬인 ‘이수도’ 관광지 개발에 나섰다. 최근 떠오르는 관광지 ‘매미성’ 인근에는 국내 대기업이 일대 토지를 매입한 전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삼부토건은 한옥호텔을 건축하기 위한 허가과정에 있고, 지중해 마을은 건축중에 있다. 일렬의 관광산업 투자자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는 가운데 고현항 거제빅아일랜드는 안전한 투자처로 각광받는 것은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최근 고현항 거제빅아일랜드에 들어선 ‘e편한세상’ 1000세대 아파트 단지가 분양과 동시에 완판됐다. 대림산업 측은 2차 아파트 단지 조성허가를 득하고, 내년 4월경에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도 거제의 발전 가능성에 발맞춰 1000세대 아파트 단지를 내년 3월경에 분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거제빅아일랜드가 이번에 공급하는 52개의 용지는 올해 6월 준공을 마친 2단계 용지로서 관광, 주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근린상업용지는 거제시 최대 규모의 도심 문화공원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며, 대규모 주차장과 수변공원시설이 계획돼 있어, 거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거제는 남해안 관광벨트의 축으로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서울과 거제는 2시간 30분 거리로 단축돼 ‘점심은 거제에서 저녁은 서울에서 먹는다’는 신종어가 생길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 김해신공항 백지화로 인해 신공항으로 가덕도가 결정되면 거제는 최대의 수혜도시로 국외 관광객이 원활하게 10분대로 거제에 진입할 수 있다.
100년의 미래를 약속하는 관광산업은 저물지 않는 산업으로 거제의 주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거제는 안정된 투자가 보증되고 있다.
정민규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