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대테러 및 항공기사고수습 종합훈련 실시 모습
[부산=일요신문]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정덕교)는 지난 19일 김해국제공항 계류장에서 ‘2020년 대테러 및 항공기 사고수습 종합훈련’을 성공리에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부산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 강서결찰서 112 기동타격대, 공군소방서 및 강서소방서를 비롯한 협정소방서 등 총18개 기관 및 상주업체에서 99명의 인력과 소방차 등 126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훈련은 최근 국내의 엄중한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예년에 비해 참가인원 및 규모를 축소해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화물터미널 계류장에서 실시됐다.
테러범이 항공기를 탈취·점거하여 기내에서 인질극을 벌이는 상황과, 공항 외곽에서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이 항공기에 충돌해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대응 및 수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훈련으로 펼쳐졌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한국공항공사에서는, 금번 훈련이 비상시 신속한 사고수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상호 공조체계를 강화해 다양한 형태로 발생될 수 있는 테러에 대응하는 실전능력을 배양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덕교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장은 “코로나 19가 대유행하고 있는 상황이나, 현실 상황에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을 가정해 항공기 사고 수습능력과 대테러 대응능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김해국제공항은 국민의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어떠한 위기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과 피해 최소화가 가능하도록 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