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고3 학생에게 1인당 마스크 10매를 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지역 내 확산세를 띄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에서 비축하고 있는 마스크를 지난 20일까지 배부했다.
지역 고등학교에 비축 중인 마스크는 전체 학생 6만8000명으로 1인당 약 6매 분량인 39만8000매이다.
이번 배부 예정 수량은 수능 응시 고등학교 3학년 1만9000명 19만매 분량이다.
교육청은 수량이 부족할 경우 다음달 중 교육지원청에 구매해 보충할 예정이다.
# 2020년 사학기관 경영평가 결과 발표
경북교육청은 사립학교 168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학기관 경영평가 결과 경주여자정보고, 안동 풍산고, 문경여고 3개교가 1등급, 한일여고 외 27개교가 2등급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학기관 경영평가는 사학경영, 학교재정, 인적관리 등 학교운영 전반에 대한 실태분석과 실적평가를 통해 사학기관의 교육경쟁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으며, 격년제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18년 3월1일부터 2019년 2월29일까지 2년간 지역 학교 168개교를 대상으로 법인일반, 학교일반, 정책참여, 감점사항 등 4개 분야 20개 평가지표로 서면 및 자체평가로 했다.
1등급에 선정된 경주여자정보고, 안동 풍산고, 문경여고는 법정부담금 납부실적, 교육재원 유치실적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특히 직원 역량강화와 사기 진작 분야인 직원 연수, 연가실적 지표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 결과에 따라 1등급은 교당 800만 원, 2등급은 교당 2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되며, 실적이 우수한 5개 학교에 대해 교육감 표창이 수여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평가가 사학법인의 자구노력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정책 활성화와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소음 작업환경 개선 나서
경북교육청은 학교 급식소 소음 작업환경 측정 결과에 따른 현업종사자의 청력보호 및 소음 저감 대책을 마련한다.
지난해 조리교 12개교를 대상으로 일산화탄소, 화학물질, 소음 등의 작업환경측정을 표본조사 한 결과, 소음 노출량이 관리기준 이상으로 나옴에 따라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조리교 651개교를 대상으로 급식소 내 소음 작업환경측정을 했다.
급식소 작업환경측정 결과 노출기준을 초과한 학교는 없으며, 80dB이상은 43개교가 발생했다.
근무시간 동안 소음을 측정한 그래프를 분석해 보면 청소 시간에 소음 노출량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는 식기세척기 가동 시 기계음, 스테인리스성 재료의 조리기구와 식판의 마찰음 등이 원인이 되고 있다.
우선 시범적으로 80dB이상 소음이 발생한 학교를 대상으로 개인보호구 등 안전보건용품 구입비 1200만 원을 지원해 청력보호 및 작업실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앞으로 소음 저감 효과를 파악해 개인 보호구 지급과 시설개선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산업안전보건법상 소음 노출기준은 8시간, 시간가중평균 90dB이상이다.
관리기준 상 80dB이상은 6개월 주기로 작업환경측정, 85dB이상은 2년 주기로 특수건강진단, 90dB이상은 청력보존프로그램을 해야 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