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천시 제공)
[김천=일요신문] “연말·연시 각종 모임이나 행사 및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더 높은 단계로 가지 않게끔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달라.”
김충섭 김천시장이 23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준하는 확산방지 대책을 내놓았다.
최근 김천시에서 두자리가 넘은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역발생 1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45명이다.
김천시는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해 접촉자 1447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으며,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은 즉각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와 관련 이날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를 열고 유관기관과 함께 확산 방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자 브리핑도 가졌는데, 회견에서 김충섭 시장은 “확진자는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이송했으며, 확진자가 나온 병원은 코호트 격리하고 대학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총력 대응중”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추가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100인 이상 집합 금지 유흥·단란주점은 4m²당 1명 제한, 춤추기·좌석 간 이동 금지, 50m² 이상 식당·카페의 경우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와 출입자 명부 관리, PC방·결혼식장·학원·영화관은 4m² 당 1명 제한, 스포츠 관람관중 30% 제한, 종교시설은 좌석수 30% 이내 정규예배 인원 제한과 소모임·식사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에 준하는 방역대책을 내며 시민의 협조를 구했다.
김충섭 시장은 “시에서는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23일) 발생한 3명에 대해 현재 동선 파악중이다.
최부건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