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운드스테이션 전경.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해운대구 센텀7로 6) 1층에 최첨단 음향 제작을 위한 ‘부산사운드스테이션(Busan Sound Station)’을 마련하고 26일 개소한다.
‘부산사운드스테이션’은 총 220평(735.4㎡) 규모로, ▲사운드믹싱실 ▲후시녹음실 ▲음향효과음실 ▲교육실 등 최첨단 음향제작시설과 각종 장비를 갖췄다. 여기에는 지난 5월 영화진흥위원회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된 국비를 포함해 총 15억 원(국비 12, 시비 3)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향후 이곳은 지역 영화인들을 위한 음향 후반작업 지원 및 콘텐츠 제작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간 지역 영화인들은 부산에서 이용 가능한 전문 음향 제작시설이 없어 전주시를 비롯한 다른 지역의 시설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으나, 이번에 색 보정, CG 작업 등을 아우르는 완성형 영상·영화 후반작업 시설로 ‘부산사운드스테이션’이 구축되면서 지역 영화인들의 시름을 덜 수 있게 됐다.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4층에 조성되는 한-아세안 ICT융합빌리지 구축사업과 기존 입주기업 간의 시너지 효과를 비롯해 시설 전반의 활성화도 기대된다.
부산시는 26일 오후 4시에 개최되는 개소식을 시작으로, ▲지역 영화인 및 영상·영화산업체 ▲지역 내 대학교 ▲한국영화아카데미 등 센텀혁신지구 내 유관기관 등과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민·관·학 사업협력 체제를 공고히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부산사운드스테이션’ 개소를 통해 지역에서 끊임없이 콘텐츠가 개발·제작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 영화기획, 제작, 후반작업, 배급 등의 원스톱 영화 제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1주년 기념식
조형물 전시 위치
부산시(권한대행 변성완)는 26일 오후 2시 시청 1층 로비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1주년을 기념하고, 부산과 아세안의 지속적인 협력과 연대를 모색하기 위한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은 지난 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이바지한 정상회의범시민지원협의회, 아세안 관계기관 등에서 30여 명이 참석해 지속적인 우호와 협력을 다진다.
특히 시는 부산시청으로 이전 설치한 정상회의장 중앙 조형물의 제막식도 함께 진행한다. 이 조형물은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대표적인 나무로 사람의 형상을 조각한 것으로, 회의의 핵심가치인 ‘평화를 향한 동행, 모두를 위한 번영’을 의미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기념사를 통해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적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서는 국가 간 협력과 연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 행사가 나눔과 상호 존중의 아시아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과 아세안이 상생과 협력의 공동체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회의 후속성과사업인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 구축’, ‘아세안 유학생 등 융복합 거점센터 설치’를 정부와 협력해 적극 추진함으로써 한-아세안 협력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기념식 개최를 계기로 아세안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연대를 위한 행사를 향후 매년 열고 부산과 아세안의 우정과 화합을 상징하는 행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파워반도체 상용화 사업 추진성과’ 발표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26일 오전 9시 누리마루APEC하우스 등에서 국외 탄화규소(SiC) 관련 연구개발 정책, 기술개발, 산업화 동향을 공유하기 위한 ‘2020 SiC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탄화규소(SiC)는 규소(Si)와 탄소(C)로 이뤄진 물질로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단단하며, 파워반도체분야에서 기존 Si와 다르게 고전압, 고내열 등 물질특성이 뛰어나 차세대소재로 각광을 받는다.
올해로 4회째인 심포지엄은 정부·부산시와 함께 기술을 국내에 소개하고 국내 탄화규소(SiC)기술개발 확대 및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다. 특히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협력을 모색한다.
‘파워반도체’는 전기차,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전력을 변환·제어·분배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고 전력사용량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연비가 중요한 전기차의 경우 기존의 실리콘(Si) 반도체 대비 에너지 손실을 최대 90%까지 절감 가능한 물성을 지닌 탄화규소(SiC) 파워반도체가 필수적으로 탑재돼 국내외에서 탄화규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부산시와 함께 파워반도체 국산화와 지역제조업 부흥을 위한 지역활력 회복 프로젝트로 1,940억 원 규모의 ‘파워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를 선정해 ▲파워반도체 상용화 사업(’17~’23년, 831억) ▲파워반도체 신뢰성평가인증센터 구축사업(’19~’22년, 161억)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건립·운영사업(’18~’19년, 140억)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사업 추진성과를 국내·외 관계자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행사에서 파워반도체 국제 네트워크 구축과 기술력 격차 해소 등을 위해 탄화규소(SiC) 파워반도체 분야 해외 권위자인 ▲자얀트 발리가(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 교수) ▲토비아스 에를바허(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박사)와 비대면 실시간 화상회의를 열어 해외최신기술 동향을 발표하고, 두 권위자를 부산시 파워반도체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형 뉴딜사업으로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수도권 파워반도체 전문기업인 제엠제코㈜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로 이전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 국내 파워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집적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리=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