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청
[청도=일요신문] 경북 청도군이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기본형 공익직불금으로 8800여 농가에 138억8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본형 공익직불제는 기존 쌀 고정·변동, 밭고정, 조건불리 직불사업 등 6개 직불을 통합·개편한 제도로, 지급 규모는 지난해 60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지급되는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지급단가 상향으로 직불금 지급대상자들의 수령금액이 개편 이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상향됐다.
소농직불금은 기본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농가당 연 120만 원이 지급되고, 면적직불금은 구간별 100~205만원으로, 제도 개편 전보다 총금액 기준 2.5배 늘어났다.
이승율 군수는 “올해는 코로나19와 함께 저온피해, 집중호우, 연이은 태풍 등 자연재해로 농가들의 어려움이 그 어느해보다 컸다”면서, “당초 계획보다 조기 지급되는 기본형 공익직불금이 어려운 농가의 경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새마을지도자 수능 대비 특별 방역 실시
(사진=청도군 제공)
청도군은 지난 25일 학교 주변, 버스승강장, 마을 회관, 마을 진입로 등 다중 공동 이용시설과 취약지역을 중심, 210개리 전 마을에 방역을 했다.
이날 방역에는 새마을4단체 지도자와 이장, 주민 등 3000여 명이 참여했다.
새마을지도자와 이장 등은 다음달 3일 치러질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에게 안전한 고사장 환경을 제공하고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자 제13차 일제 방역을 실시했다.
이승율 군수는 “고3 수험생과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자, 어린이 등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군에서도 더욱 세심한 방역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 청도군새마을부녀회,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청도군새마을부녀회는 26일 9개 읍면사무소에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나누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매년 새마을회관에서 부녀회원 300여 명이 다함께 모여 추진하던 이번 행사를 정부의 방역기준인 생활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각 읍면새마을부녀회별로 주관으로 소규모로 분산해 최소 인원만 참여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 3000포기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된 이웃과 경로당 및 복지시설 800여 곳에 전달된다.
윤영애 새마을부녀회장은 “올해는 코로나 19로 예년처럼 함께 모여서 김장을 담그는 모습은 볼 수 없지만, 이렇게라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 나누기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승율 군수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김장나누기 행사를 추진해주신 부녀회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