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은 23일 비바이노베이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료의 인공지능의 고도화를 넘어 현장에 접목키로 했다.
[부산=일요신문]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은 지난 23일 오후 2시 AI 맞춤형 빅데이터 서비스 업체인 비바이노베이션(대표 박한)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료의 인공지능의 고도화를 넘어 현장에 접목하기 시작했다.
의료서비스는 이용자들의 질병마다 다양한 증상들이 존재하고 또한 이용자가 반드시 모든 증상들을 수반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1,300만 건의 데이터에 등록된 증상을 기반으로 질병을 예측하고 진단하기 위해서는 의료 빅데이터 수집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빅데이터는 심평원에서 관리하는 보건의료정보 데이터가 그 중심에 있다. 그동안 의료데이터의 이용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있었으나, 2019년 5월 보건복지부는 비의료 건강관리 서비스 가이드라인과 관련해 개인동의를 한 국민의 경우 건강검진 결과를 수집, 모바일로 제공하는 사업이 가능할 수 있게 되었고 스타트업 기업인 비바이노베이션은 건강데이터 사업의 선두주자다.
비바이노베이션은 원하는 의사와 병원 검색을 돕는 ‘착한의사’ 앱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언택트)시대에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를 통해 건강상태를 분석하고 필요한 검사를 추천해 증상에 맞는 진료과·전문의로 연결하는 서비스와 250개의 검진상품으로 병원에 가고자하는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병원비를 검색하고, 질환별로 환자가 많이 찾는 병원 정보, 의사 정보를 병원 방문 전에 확인 가능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다. 원하는 지역,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과 동시에 예약 가능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덤이다.
고신대복음병원 유헬스케어센터 관계자는 비바이노베이션과 업무협약으로 인공지능을 통해 의료정보를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고, 공동 연구, 기술 교류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 비대면 진료시스템 개발하고 의료 빅데이터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에 노력하고자 하는 뜻을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최영식 병원장은 “에코델타시티에 조성 중인 스마트 빌리지 사업과 부산 스마트시티 헬스케어사업, 해외 재외동포 가정, 국내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원격진료 서비스와 맞춤형 빅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신속한 진단이 진료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진료패턴을 분석하고 질병을 예측하는 스마트병원, 정밀병원, 인공지능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