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대구=일요신문] 대구시가 3조4756억원 규모의 내년도 국비예산을 확보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당초 정부안 3조3001억원보다 1755억원이 증액된 것이다.
전년도보다는 3426억원(10.09%) 늘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신속 대응을 위한 대경권감염병전문병원 설립(총사업비 409억원)과 국립 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 건립(537억원), 대구순환고속도로 건설(1천144억원),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화(376억원) 등이 반영됐다.
옛 경북도청 이전부지 조기 매입(188억원), 대구행복페이 발행(480억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268억원)도 반영됐다.
권영진 시장은 “올해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산단대개조 단위사업 등 중점 노력한 사업들이 미반영된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면서도 “5+1 미래 신성장산업, 지역주력산업 고도화, 미래도시 공간 혁신 등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일상회복 및 경제 도약을 위해 필요한 사업들이 상당수 반영되면서 향후 4조원대 국비 시대를 여는 기틀 마련과 함께 대구의 새로운 도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