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관 예정인 ‘국립부산어린이과학관 및 과학교육캠프관’ 조감도
[부산=일요신문] 부울경 지역 어린이를 위한 과학놀이체험관 ‘국립부산어린이과학관’이 내년 12월 지어진다.
국립부산과학관(관장:고현숙)은 어린이과학관 건립을 위한 착공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착공식은 개최하지 않는다.
국립부산어린이과학관은 현 과학관 부지 내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3,195㎡) 규모로 설립되며 내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어린이과학관은 해양도시 부산의 핵심 키워드인 ‘연결’을 주제로 기초과학과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기술을 중심으로 한 전시가 조성된다.
1층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기획전이 열리는 대규모 전시 공간이 마련된다.
2층은 뚝딱뚝딱 창의력, 말랑말랑 상상력, 알쏭달쏭 사고력 등 나의 ‘생각과 상상 속’을 들여다보며 과학 탐구 활동을 이어간다.
3층은 세상을 이루지만 보이진 않는 힘, 전류, 소리를 체험해보는 ‘세상 사이’존과 미래를 향한 과학기술인 로봇 및 지구환경에 대해 알아보는 ‘함께 미래’존이 펼쳐진다.
과학문화 복합 휴게공간으로 야외 별빛광장(가칭), 상상도서관(가칭) 등 과학과 어우러지는 쉼터도 함께 들어서며 곳곳에서 부산의 랜드마크 및 상징물을 볼 수 있어 일상생활에 밀접한 과학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놀이공간에는 착시효과를 활용한 미로를 연출해 관람하는 재미를 더한다.
어린이과학관 건립 사업에는 국·시비 157억원이 투입된다.
국립부산과학관 고현숙 관장은 “어린이들의 과학적 상상력과 창의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학관 본관과 함께 어린이과학관이 조성됨으로써 전 연령층 누구나 과학문화를 손쉽게 향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은 어린이과학관 건립과 더불어 늘어나는 캠프 교육 수요에 발맞춰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1,994㎡) 규모의 ‘과학교육캠프관’도 내년 12월까지 확대 조성해 총 240명 수용이 가능하게 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