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유공자 유가족 정진태씨가 부친 무공훈장을 받았다. 사진=김장수 기자.
[일요신문] 6,25 참전유공자 무공훈장 찾아주기 일환으로 68년만에 무공훈장이 유가족 품으로 전달됐다.
서울시 은평구는 지난 1일 은평구 보훈회관에서 6,25 참전유공자 무공훈장 찾아주기 일환으로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은평구 복지국장이 참전유공자 그 자녀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하는 전수식을 가졌다.
이날 훈장 수여식에 참석한 유족대표 정진태씨는 “지난 7월 국방부로부터 연락이 와 확인결과 작고하신 선친이 6,25 참전 당시 공적을 세워 훈장을 받았으나 아무도 몰랐다” 라고 말했다. “그동안 국가유공자들의 예우가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유공자 복지만큼은 선진국처럼 처우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은평구 주민복지국장은 ”국가유공자들의 지원을 위해 앞으로 더 많은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선양사업 등 지역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참전유공자 처우개선에 대해서는 유공자 후손에게 서울의 경우 제정자립에 따라 구별로 월1만원에서 8만원 까지 차등 지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무공수훈자회 김홍진 지회장도 ”6.25참전용사들의 헌신과 나라를 지키려 했던 숭고한 뜻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정부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한편 은평구 보훈회관은 은평구가 17억원을 들여 새롭게 단장해 은평구 9개 보훈단체가 입주해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데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