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어촌뉴딜 300사업의 추진으로 문화와 체험, 여가를 위한 시설을 확충해 열악한 어촌환경을 대폭 개선할 것이다.”
사업비 148억원이 들어가는 경주시 나정항·연동항 어촌뉴딜300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 나정항 마을회관에서 시 관계자 및 한국농어촌공사, 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앞서 지난 9월 해양수산부는 나정항·연동항 어촌뉴딜300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와 지역 주민 의견과 해양수산부 자문단의 현장 자문 등을 수렴한 기본계획안에 대해 최종 승인을 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나정항 73억원, 연동항 75억원 총 사업비 148억원이 투입돼 살기 좋은 복지 어촌마을 조성과 어촌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해양 관광명소로 새롭게 단장한다.
사업은 내년 6월 착공, 2022년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나정항 사업계획도(사진=경주시 제공)
나정항은 지역 특산물을 상품화하고 해양체험시설, 해안산책로 조성 등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나정다목적광장에서 해안산책로로 이어지는 구간에 카페, 포토존, 휴식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연동항 사업계획도(사진=경주시 제공)
연동항은 기존 해양레저체험시설과 연계해 체험 공간을 개선하고 어항시설 정비와 마을경관을 개선한다. 연동마을 테마 길에서 제공되는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으로 많은 방문객이 찾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다시 찾고 싶은 어촌마을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