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후된 어촌 기반시설 개선·관광인프라 조성…활력 불어넣어
[경주=일요신문] 경북 경주시 척사항이 해양수산부 주관 내년도 ‘어촌뉴딜300사업 신규대상지’에 선정됐다.
이로써 국비 47억원을 포함, 사업비 68억원이 확보됐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낙후된 어촌의 혁신성장을 위해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화개발을 추진해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이번 2021년 어촌뉴딜사업에는 전국 236곳 어항이 신청해 60개 어항이 최종 선정됐다.
어촌뉴딜사업 시행 이후 전국 2300곳 어항 가운데 10% 수준의 250곳이 선정됐는데, 경주시는 적극적인 사업추진으로 지역 사업 대상지(어항 10곳)의 40%가 공모에 선정, 전국 평균 10%의 4배의 성과를 이뤘다.
경주 척사항 사업계획도(사진=경주시 제공)
10일 시에 따르면 척사항 어촌뉴딜사업은 지난 9월 ‘경주 명품·명소 어촌파워스폿’이란 사업명으로 공모신청해 서면평가·발표평가·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사업을 통해 소외된 상업시설 일대를 경주 힐링스폿 오류고아라 해변과 연계해 친환경적 특화공간으로 정비하고, 고령화로 침체된 척사마을에 문화복지공간도 조성한다.
또한 해안풍광이 뛰어난 사진명소인 송대말등대와 연결된 해안길이 있어 내년 상반기에 빛을 테마로 한 송대말등대 문화콘텐츠 공간이 조성되면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과 기반시설의 노후화, 지역산업 쇠퇴, 상권 침체 등 지역현안을 해소할 것”이라며,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휴식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어촌마을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