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 달성군 다사읍 영신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20여명이 발생했다.
지역 교회 확진은 대구예수중심교회 이후 1개월 만이다.
11일 대구시는 긴급 안전 문자를 통해 영신교회의 집단 감염을 밝히며 검사를 독려했다.
이번 확진은 질병관리청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해당교회 관련 확진자는 목사와 신도 등 28명으로 집계됐다.
시 방역당국은 교인 명단 270여명을 확보하는 한편 교인 및 접촉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지역 어린이집 교사와 경북 성주군 주민도 있어 추가 조사도 벌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가 지난 4일 소모임, 6일 예배를 하고 식사를 하거나 마스크를 벗은 채 찬양 연습하는 등 방역 수칙을 어긴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해당 교회를 방문했거나 교인과 접촉한 이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에 예약 후 검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