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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일요신문] 울산지역 학교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14일부터 일주일간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11일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면 원격수업 전환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에 해당하지만, 지금 코로나 확산의 고리를 끊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 교육감은 이어 “이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일주일간 특수학교를 제외한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예외 없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격수업 기간 교육청의 원격수업지원센터를 재가동해 실시간 지원체계를 갖추고, 긴급 돌봄 운영을 통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 하겠다. 원격수업 기간 모든 학생은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가정에 머무르며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지역에는 유치원 192곳을 비롯해 초등학교 121곳, 중학교 64곳, 고등학교 58곳, 대안학교 1곳 등 모두 436곳의 학교가 있다. 특수학교도 4곳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9일 남구의 한 중학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자, 해당지역 초·중·고교와 유치원을 포함해 인근 울주군과 동구 일부 학교 등 134개 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중학교를 넘어 고등학교와 초등학교까지 확산되는 등 이날 현재 45명의 학생이 코로나19에 확진되자 이 같이 결정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