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열린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착공식 (사진=포항시)
[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내년도 신규 사업으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 15억 원,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사업비 53억 원 등 배터리산업 관련 국비 68억 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내년부터 총 사업비 450억 원으로 4년간 추진될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환경부 역점사업의 하나다.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유통체계 마련은 물론 재사용 불가 배터리의 환경적인 처리와 리사이클링도 가능해진다.
또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배터리 소재인 고가의 코발트, 망간, 니켈 추출이 가능해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자원 재활용이 가능해 환경부에서도 환경보호를 목표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POBATT 2020 ‘배터리선도도시 포항 국제컨퍼런스’ (사진=포항시)
포항시는 산업구조 다변화를 목표로 지난해 특구 지정 이후 △이차전지 도시 포항 선포 △2020년 1월 GS건설 투자유치 협약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확대 지정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등 이차전기 기업 대규모 투자 유치 △배터리산업 관련 규제 개혁 건의 등 이차전지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유일의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를 지렛대로 이번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포항은 중기부와 환경부의 배터리사업을 유치한 유일한 도시인만큼 앞으로도 배터리 관련 사업 발굴 및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홈페이지 업그레이드·‘내부 행정포털’ 구축
포항시청
포항시는 시민들의 접근성과 직원들의 원활한 정보공유를 위해 홈페이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직원들의 업무공유를 위한 ‘내부 행정포털’을 구축해 오는 16일 공개한다.
하루 평균 1만5000명이 찾는 시청 홈페이지는 시민들이 사이버공간에서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배너, 메인페이지 등을 업그레이드해 많은 시민들이 보다 쉽게 정보를 접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내부 행정포털’은 직원들이 시정전반을 꿰뚫어 적극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로 업무편의·효율을 위해 소통·공유가 가능하도록 구현한 시스템이다. 부서업무, 자료취합, 유용한 정보, 자주 찾는 업무, 포항시 SNS채널, 알림·홍보 배너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부서업무’는 클릭 한 번으로 부서 간 업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 부서의 벽을 허물었고 시정업무 특성상 자료 취합이 많음을 감안해 ‘자료취합 서비스’로 빠르게 부서별 자료를 취합할 수 있게 해 업무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또 직원 간 업무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업무 꿀팁’을 제공하고 당직안내, 시정핵심전략 등을 ‘유용한 정보’를 통해 직원들이 시의 정책이나 주요 행사를 선제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해 시정홍보와 SNS게시판 운영 등에 막힘없는 민원행정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권수원 시 데이터정보과장은 “앞으로도 업무서비스 개발을 통해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택석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