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전화 출입자관리 서비스인 ‘080 콜체크인’을 경북 사회적경제기업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 지난 11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080 콜체크인’은 코로나19에 따른 방역 목적의 출입자 기록을 전화로 대신하는 것으로, 방문자가 매장 출입구에 설치돼 있는 포스터나 배너에 적힌 080 무료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고 출입관리자에게 제시하기만 하면, 3초만에 출입명부 기록이 완료되는 서비스다.
서비스 체계(자료=경북도 제공)
이 서비스는 정확성이 높고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으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동시에 무제한으로 통화가 가능하면서도 등록 시간은 3초밖에 걸리지 않아 전국의 지자체, 공공기관 등 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지난달부터 시행됐다.
16일 도에 따르면 전국 사회적경제 최초로, 경북도 사회적기업종합상사가 경북 사회적경제기업을 대표해 540개의 080 회선을 확보하고 개인정보 관리를 위한 총괄책임자를 통해 080콜체크인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
서비스 요금(1콜당 4.5원)은 경북사회적기업종합상사에서 사회공헌 목적으로 부담하고, 향후 성과에 따라 확대‧연장 등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부담을 경북도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달 23일까지 경북도에 사업장이 소재한 사회적경제기업 및 중간지원기관이 우편이나 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본점이 경북에 있을 경우에는 지점이 경북 외의 지역에 있더라도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선착순으로 배정된 전화번호와 함께 안내 포스터 5부도 지원된다.
경북도 김호진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 이후 달라진 사회, 경제, 문화, 환경 등 다양한 이슈에 경북 사회적경제가 적극적·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여러 기관들과 협업해 사회적 가치 실현의 단초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080콜체크인 포스터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