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구에선 교회 집단감염을 비롯해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병원 등 다양한 경로로 확진이 감지되고 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도 나오고 있어 무증상자도 상당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점으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21명 나왔다.
새비전교회(중구)와 관련해 7명이 확진됐다.
신일교회(남구)와 관련해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영신교회(달성군)와 관련해 2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됐다.
접촉자 검사에서 1명이 확진됐으며 자가격리 해제 전 6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자가격리 해제 전 양성 반응을 보면 5명은 달서구 연기학원 관련이다.
이밖에 확진자 동선이 겹친 1명과 타지(청송) 거주자 1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1명은 해외유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58명으로 지역 4개 병원·타지 센터에서 입원 중이며 4명이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할 예정이다.
어제 하루 완치된 환자 10명이다.
시 방역당국은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주간 특별방역을 설정하고 특단적 대책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연말연시 행사와 모임은 최대한 자제하고 , 종교시설은 정규 활동 외 일체의 대면 활동을 금지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