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김경수 경남도지사<사진>는 지난 18일 차기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내에 훌륭한 분들이 많다. 그분들끼리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잘 만들어 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을 대선후보군에 포함시키지 않는 화법을 통해 사실상 차기 대선에 나서지 않을 뜻임을 밝힌 것이다.
김 지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경남지사에) 도전할 기회가 있으면 다시 도전하겠다는 약속을 여러 번 드렸었다”고 말하며 대선이 아닌 도지사 재선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홍영표 의원이 자신의 대선 불출마를 언급한 데 대해서도 말했다. “만나 뵙는 분들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다. 도정이라고 하는 게 4년 가지고는 성과를 내기가 어렵고, 제대로 약속된 걸 지키려면 한 8년 정도는 꾸준히 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드루킹 댓글조작’ 혐의로 2심까지 실형선고를 받고 대법원에 상고한 데 대해서는 “진실대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