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아트는 동·식물, 세포, 바이러스 등의 생명체를 소재로 회화, 사진, 영상, 조각 등 다양한 예술형식으로 생명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신개념 예술장르이다.
과천시는 지난 2019년부터 미래성장형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의료-바이오헬스산업 거점도시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2019 국제 바이오아트 페스티벌을 처음 개최했다.
올해 바이오아트 공모전 및 전시회의 주제는 ‘바이러스와 인간’이다. 전년도에는 국제공모전만 실시했으나, 올해는 바이오아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관내 학생 대상 공모전을 병행, 실시했다.
지난 7월 15일 부터 9월 5일까지 공모전을 실시한 결과, 국제공모전 총 687점, 관내 학생 공모전 총 125점의 작품이 접수됐고, 그 중에서 부문별로 37점과 13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올해 국제 공모전 대상은 정홍규 작가의 디지털 사진 ‘희망을 말하고 싶다’가 선정됐고, 학생 공모전 대상은 송승현 과천중 3학년 학생의 수채화 작품이 선정됐다.
당초 수상작품을 과천시민회관 내 갤러리 현장에서 전시,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 홈페이지 내에 특별 페이지를 구축,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전시한다.
2020 과천 바이오아트 페스티벌은 수상작 전시뿐만 아니라 수상자 소감 인터뷰, 생명공학연구원이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바이러스 관련 강의, 손 소독제 제조 방법 등 다양한 동영상도 제공한다. 전 세계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상세설명과 영상자막을 국문과 영문으로 표기했다.
김종천 시장은 “이번 2020 과천 바이오아트 페스티벌이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분들이 관람해 바이오아트와 의료-바이오헬스산업 중심도시로 거듭나고자 하는 과천시의 비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 과천 바이오아트 공모전은 과천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미술협회 과천지부와 (재)의약바이오컨버전스연구단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