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내년 2월말 교원 명예퇴직신청자 전원을 수용키로 했다.
23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명예퇴직 교원은 공립 유⸱초등 223명과 중등 323명, 사립 중등 135명 등 모두 681명이다.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월 명예퇴직신청자가 687명이었지만, 예산 사정상 이 가운데 86.3%인 593명만 수용했다.
올해 2월말 명예퇴직 교원보다 더욱 많은 규모로 늘린 것은 그동안 건강 문제 및 개인 사정 등으로 명예퇴직을 바랐던 교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앞으로 교단 안정화를 위해 명퇴 희망자 수요 및 교원 수급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원 명예퇴직 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정석 시교육청 교원인사과장은 “교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가능한 한 명예퇴직을 최대한 수용하고, 젊고 활기찬 예비 교원들의 임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