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도군 제공)
[청도=일요신문] 지난 10월8일 울산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에서 시민 18명을 구조한 구창식(51) 씨가 고향 경북 청도군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780만원을 기탁했다.
28일 청도군에 따르면 구씨는 BGF아동안전시민상 시민영웅부문에 수상자로 선정돼 지급받은 포상금 1000만원 중 세액을 공제한 전액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지역 저소득 어르신 39명에게 각 20만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군은 구씨의 희생정신을 본보기로 지난달 2일 청도군민회관에서 모범군민상을 시상했다.
구창식씨는 “고향에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도움을 드릴 기회가 돼 기쁘게 생각한다. 화재 당시는 이웃을 도와야겠다는 마음밖에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승율 군수는 “이번 기부는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남을 먼저 배려하는 살신성인의 정신과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까지 담겨져 있어 더욱 특별하다”고 전했다.
한편 청도읍 무등리가 고향인 구창식씨는 울산에서 건설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월 포스코에서 선정한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돼 상금 1000만원을 울산시에 기탁하는 등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 CCTV통합관제센터, 안전 지킴이 ‘톡톡’
(사진=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군의 CCTV통합관제센터가 지역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통합관제센터에는 관제요원 20명, 경찰서 소속 1명, 군 소속 공무원 2명이 근무하고 있다.
관제요원들은 365일 24시간 700여대의 CCTV를 통해 군민의 위험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사람과 사물의 움직임을 선별해 관제시스템에 자동으로 표출하는 스마트관제시스템으로 관제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교통사고 144건, 절도 등 범죄수사 64건, 산불 4건 등 280여건 등으로 각종 범죄의 현행범 검거에 기여했다.
관제요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경범죄, 청소년 비위, 교통사고, 화재 등 105건에 대한 상황을 경찰서, 소방서 등에 실시간으로 전달해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올해는 관제요원 2명이 현행범 검거에 기여해 청도경찰서로부터 표창장 및 감사장을 받았다.
군은 내년 6월까지 15억의 예산을 둘여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일자리창출추진실적 평가서 ‘우수 기관’ 수상
(사진=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군은 지난 23일 경북도가 개최한 ‘2020 일자리창출추진실적 시·군평가대회’에서 우수 기관상을 수상했다.
지역경제 시·군평가 3개 분야에서 모두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일자리공시제 목표 달성 및 예산지표, 고용지표, 일자리창출노력도, 우수기업 발굴 및 홍보,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 등 8개부분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군은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한 결과 2020년 11월 말 기준 3351명의 일자리를 창출, 목표대비 111%를 달성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이승율 군수는 “앞으로도 특화된 일자리 창출의 선도적인 군이 될 수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