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은 2021년 새해를 맞아 지난 1일 오전 11시 교육청 국장 4명과 함께 충렬사를 방문했다.<사진>
김 교육감은 헌화와 분향을 하고 부산시민의 안녕과 부산교육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지난해 참석했던 교육장, 직속기관장, 교육청 과장들은 참석하지 않도록 했다.
#최소 성취기준 다깨침 학습자료 개발
‘최소 성취기준 다깨침 학습자료’ 모습.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부산지역 중·고등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최소 성취기준 다깨침 학습자료’ 8종을 개발, 중·고등학교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 학습자료는 기초학력 책임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각 교과(목)의 교육 목표에 맞춰 학생이 알고,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내용과 범위를 제시한 것이다.
이 학습자료는 기초학습 및 교과학습 지원대상 학생의 맞춤형 개별지도를 위한 자료뿐만 아니라, 학교 여건에 맞게 단위 수업시간에 성취기준에 미도달된 학생을 대상으로 최소 성취기준에 도달하기 위한 학습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9개월 동안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국어, 수학 교과를 학년별, 교과별 교육과정 성취기준과 평가기준을 토대로 최소 성취기준을 추출·선정해 단원별로 최소 성취기준과 연계한 보정학습자료와 점검 문항을 개발했다.
고등학교 1학년 국어 학습자료는 ‘디딤돌 지식’, ‘성취기준 다지기’, ‘디딤돌 풀이’, ‘자기점검’ 등 항목으로 구성했다.
‘디딤돌 지식’은 최소 성취기준 도달에 필요한 교과 지식을 제시한 것이고, ‘성취기준 다지기’는 관련 항목의 이해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문항이다.
‘디딤돌 풀이’는 문항 관련 해설지이고, ‘자기점검’은 최소 성취기준 도달 여부를 스스로 점검하는 항목이다.
고등학교 1학년 수학 학습자료는 고등학교 수학의 성취기준 및 평가기준과 더불어 중학교 수학과 연계한 성취기준을 바탕으로 고등학교 수학 학습의 보충 학습을 위한 최소 성취기준을 설정했다.
중학교에서 학습한 내용과 연결해 그 동안의 학습 경험을 바탕으로 최소 성취기준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핵심 콕!콕!’ 항목에서 성취기준별 학습의 필수적인 내용을 다뤘고, ‘핵심다지기’ 항목에서 최소 성취기준별로 8문항을 제시해 학습의 기초를 다지도록 했다.
중학교 1, 2, 3학년 국어 학습자료는 ‘개념 쏙쏙!’에서 최소 성취기준 도달에 필요한 배경지식을 담았으며, ‘실력 쑥쑥!’에서 문항을 제시했다.
‘자기 검검’을 통해 최소 성취기준 도달 여부를 점검하도록 했고, ‘답안 및 해설’을 통해 최종적으로 최소 성취기준 도달을 돕도록 구성했다.
중학교 1, 2, 3학년 수학 학습자료는 각 영역별 필수 개념을 추출하여 활용하도록 했다. ‘핵심 콕↓콕↓’ 항목에서 기본 개념을 정리하고, ‘핵심다지기’에서 관련 문항을 제시했다. ‘학습 내용 정답’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도록 상세한 해설을 제공했다.
권혁제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 상황에서 교사들이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학습결손을 최소화하는 지도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대는 아이들의 꿈등불입니다’ 수기집 발간
수기집 표지.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시행한 학교 선생님들의 경험담을 담은 수기집 ‘그대는 아이들의 꿈등불입니다’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수기집에는 지난 10월 교육복지 사업학교 교사와 교육복지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전에서 선정된 총 20편의 이야기를 담았다.
수기집은 감정조절이 되지 않아 화만 내고 울던 아이가 수 년의 관심과 기다림 끝에 지역문화 축제에서 감동적인 차인벨 연주를 선사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침밥도 못 먹고 지각과 결석을 일삼던 아이가 ‘아침머꼬’ 프로그램을 통해 매일 아침밥을 먹고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하는 모습 등으로 구성됐다.
부산시교육청은 이 수기집을 책자로 발간해 교육복지 사업학교 등 교육 현장에 배부하고, 온라인 사례발표 및 사업홍보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권영숙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이 수기집은 학교 현장에서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신 선생님들의 교육현장 경험담이 담겨있다”며 “선생님들의 제자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