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운영지원을 하는 섬유정보 포털사이트의 메인화면.(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대구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섬유관련 전시회가 연기 또는 취소되는 등 바이어와의 교류 공백이 이어지고 있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섬유정보 포털사이트 운영을 더욱 강화해 큰 성과를 얻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열악한 지역 섬유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유일 섬유정보 포털사이트 ‘텍스토피아(textopia.or.kr)’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텍스토피아의 주요 메뉴는 산업·통계, 기술마당, 자료마당 등으로 구성돼 있고, 섬유특화 기술정보 및 트렌드 정보 구축 발신, 관련 정보검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술정보에는 국내외 기술도서나 섬유관련 정기간행물에서 발췌한 번역 자료와 섬유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친환경, 방역 및 산업용 섬유 등의 섬유특화 정보를 등록해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6건을 신규로 등록했으며, 1427회의 조회수를 보여 지역 섬유기업에서 활용도가 높고, 호응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사이트의 신규 개편을 통해 기능을 강화했다.
기업에 제공되는 정보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외부 섬유 관련 정보검색 서비스(라이브 스텝스)를 확대 개편했다.
이 서비스는 한국학술정보 등 국내외 50여 개의 정보 DB기관이 등록돼 있으며 연간 검색 건수가 5만8298건 정도(2020년 기준)로 기업 활용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바일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정보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통합검색엔진을 도입, 포털사이트 내 섬유관련 자료에 대해 보다 편리하고 원활한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현재 1만7568건이 활용돼 전년 같은달 대비 31.7%(2019년 11월 기준 1만3344건) 증가했다.
최근 기업이 검색한 주요 단어는 부직포(513회), 마스크(234회) 등 코로나19로 인해 방역용품 등에 대한 정보검색률이 특히 높았다.
텍스토피아의 현재까지 누적 회원 수는 4만5517명(작년 신규 회원수 782명)이고, 방문 횟수는 지난해 11월 현재 106만2023건(월평균 9만6547건)으로 매우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여수동 대구시 섬유패션과장은 “각종 해외전시회가 취소되거나 온라인 개최로 선회함에 따라 지역기업들이 마케팅 활동과 기술 및 트렌드 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역 중소 섬유 기업을 대상으로 비대면 특화기술정보 및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는 ‘텍스토피아’의 운영을 더욱 강화해 기업의 판로 확보와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