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시는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기간(1월 4~17일) 중 전국 최초로 지역내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함께하는 주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3차 재유행 상황속에서 두 자릿수의 확진자가 발생, 지난 12월22일부터 익명 검사가 가능한 임시선별검사소를 3곳(국채보상공원, 두류공원 야구장, 다사보건지소)에 운영해 왔다. 하지만 확진자 발생이 줄어들지 않아 대대적인 특별방역대책 추진방안의 하나로 지난 7일부터는 대구스타디움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소 1곳을 추가해 운영 중이다.
방역 당국의 발표를 보면, 최근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전체 확진자의 38%에 이른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에 따르면 임시선별 검사소는 증상여부와 관계없이 시민 누구나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개방해 많은 시민들의 검사가 이어지고, 이를 통해 무증상 감염자 조기 발견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검사를 통한 무증상 감염자 조기 발견을 위해 임시선별검사소를 지자체 중 전국 최초로 지역내 호흡기전담클리닉 의료기관을 대상, 자발적인 참여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지역병원 5곳에서 9일부터 특별대책기간인 오는 17일까지 주말(토·일)에 운영하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앞으로 2주 정도가 지역 방역상황의 안정화를 도모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증상이 없더라도 가족의 건강을 위해 ‘호흡기클리닉과 함께하는 주말 임시선별검사소’ 등을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