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 달서구의 선사시대 조형물 원시인이 ‘이길 승(勝)’이 새겨진 마스크를 썼다.
마스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이기자는 뜻이다.
앞서 지역 상화로의 ‘2만년의 역사가 잠든 곳’ 조형물에 ‘참을 인(忍)’을 새긴 대형 마스크를 씌우며 ‘아직은 마스크를 벗을 때가 아님’을 알리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태훈 구청장은 “코로나19가 금방 종식되리라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지쳐 있을 시민 모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말했다.
# 수성행복드림센터, 2023년 문 열어
대구 수성구는 지난 15일 구청 대강당에서 ‘수성행복드림센터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착수보고회는 김대권 구청장, 수성대학교 총장, 총괄·공공건축가, 관계 공무원, 용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업의 설계공모안을 토대로 동선 및 외부공간, 구조 및 평면계획을 분석하고 최적의 시설안을 배치하기 위해 의견을 나눴다.
구는 ‘수성행복드림센터 건립’을 위해 오는 2023년까지 261억원을 투입한다.
수성대학교 부지 내에 지상 3층, 지하 2층 연면적 6491㎡ 규모로 장애인형 수영장이 포함된 국민체육센터, 가족센터, 청소년 특화도서관, 주거지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용역을 맡은 ㈜다울 건축사사무소는 건립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보고하고, 지역주민과 수성대학교 모두를 어우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대권 구청장은 “건물 디자인은 수성구만의 가치관을 담은 철학적인 지향성을 가져야한다”며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개방적인 공간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