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어 종자 육성센터
[경남=일요신문] 사천시가 도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미래성장 동력사업으로 급부상한 관상어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상어 종자 육성센터’를 건립한다.
시는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천시 실안동 861번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929㎡ 규모의 ‘관상어 종자 육성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이달 중에 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오는 12월말께 완공한다.
이 육성센터는 국내 최초 시설인 관상어 창업 교육센터와 관상어 종자 생산센터 등 크게 2개의 시설로 건립된다. 관상어 종묘를 생산하고 기르는 것은 물론, 관상어 관련 교육과 함께 창업지원 기능까지 담당하게 된다. 관상어 생산센터에는 전시시설이 포함된다.
지하 1층은 교육실, 축양실, 기계실, 사무실, 지상 1층은 리셉션홀, 전시장, 검역실, 상담실, 관리사무실, 공용부, 2층은 소매점, 휴게실이 설치된다.
시는 관상어 생산 기반시설 및 소득원 개발 사업으로 지역의 소득증대와 함께 다양한 양식어봉의 확보와 저변확대를 통한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천바다케이블카 및 초양 아쿠아리움 등과의 연계관광 상품으로 활용하면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을 통해 방문형 관광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발전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한편, 관상어의 세계시장 규모는 연간 45조원이며, 국내는 34100억원 규모이며, 연평균 7~8%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세계점유율 0.3%대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의 낙후된 관상어 산업의 기반 및 발판을 만들어 세계시장에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