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협력사취업지원교육 (사진=포스코 제공)
[포항=일요신문] 포스코가 올해 첫 ‘포스코 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포스코 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은 포항제철소 협력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대상, 직무 교육을 제공하고 실제 협력사 및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을 연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포항제철소 협력사 및 지역 중소기업 청년 구직자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인력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취업을 알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한 해 포스코는 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으로 총 156명의 취업 희망자를 대상, 직무 교육을 제공했다. 이 중 약 70%인 110명이 중소·협력 기업에 취업했다.
18일 포스코에 따르면 올해 첫 포스코 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은 다음달 22일부터 시작된다. 교육생은 지난 14일부터 상시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20명으로, 34세 이하, 고졸 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나 접수 가능하다. 기계, 전기, 크레인 분야 기능사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해 선발한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약 2개월간 정비 실무, 천장크레인 운전, 전기용접과 같은 직무교육과 함께 교양·인성 교육을 받게 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대면 실습과 교육이 어려워진 상황을 감안해, 이번 교육에서는 VR 장비, 가상시뮬레이터 등을 활용은 물론 영상 교육 등 비대면 교육 인프라도 적극 활용되다.
교육에 필요한 비용은 전액 포스코가 부담한다.
포스코는 선발된 교육생들이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도록 숙박, 식비 등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고 훈련수당 월 80만원을 지급한다. 교육 과정 종료 후에는 취업 연계를 위한 포스코 협력사 및 중소기업 면접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교육은 포스코 중소기업컨소시엄교육시스템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합격자 발표는 2월 중순께 개별 통보된다. 자세한 사항은 포스코 중소기업 컨소시엄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협력사 및 중소기업의 우수 인력 확보를 돕고 청년 일자를 창출하기 위해 2005년부터 협력사 취업 희망자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교육시설, 전문강사 등 여건이 좋지 않아 자체 교육이 어려운 협력사와 공급사, 지역 중소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실무 교육도 함께 실시하는 등 협력 기업과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