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6층 골프 스튜디오 ‘더 프라자’에서 레슨이 이뤄지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골프 열풍이 이어지면서 지역에도 새로운 골프 플랫폼 스튜디오가 생겨 눈길을 끈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지난 11일 백화점 업계 최초로 골프 스튜디오 ‘더 프라자’를 열었다. ‘더 프라자’는 앱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골프 프로와 시간대를 직접 선택하고 단기부터 장기까지 자유롭게 레슨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 공간이다.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대에 사용한 금액만 부담하면 돼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으며 또한 소속된 프로가 아닌 앱에 등록된 골프 프로 중 본인이 직접 선택하는 오픈 시스템이기 때문에 다양한 프로에게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총 330.57㎡(100평 규모)에 5개 개별 룸으로 구성되어 있어 집중 레슨을 받을 수 있으며 볼의 구질과 개선 방향 등에 대한 분석 시스템 중 최고를 자랑하는 트랙맨 시스템을 갖췄다.
앱을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레슨을 받지 않더라도 시간당 사용 금액을 부담하면 트랙맨 시스템을 이용해 개인 연습도 가능하며 레슨 관련 동영상 제작 공간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더 프라자’는 현재 서울 학동점, 신사점, 청담점 등 5개점이 있으며 서울 외 지역으로는 ‘센텀시티점’이 처음이다. 2월 28일까지 ‘더 프라자’를 방문해 앱 가입 고객 대상 1회(50분) 무료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며 1월 31일까지 ‘더 프라자’ 고객 대상 데상트골프, 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 등 할인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이처럼 최근 백화점 업계가 골프 관련 콘텐츠 도입을 강화하는데는 스크린 골프 등으로 입문 장벽이 낮아진 탓에 젊은 골퍼의 증가로 매년 골프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년간 부산지역 골프 관련 상품군 매출은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5% 늘었으며 지난해 10월 롯데백화점 광복점에는 대규모 실내 골프 연습장인 ‘GDR 아카데미’가 들어서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박재형 남성스포츠 팀장은 “국내 골프 시장이 매년 커지면서 관련 콘텐츠 도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면 개인 시간을 갖는 경우가 예전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러한 콘텐츠 활용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