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사진=화성시.
[일요신문] 서철모 화성시장은 ‘코로나 1년의 화두’ 제하 페이스북글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서철모 시장은 코로나19로 삶이 송두리째 뒤바뀐 지 1년이 지났다며, 방역, 경제, 일상의 복합적 위기가 전 사회적으로 관계의 단절을 초래했다고 소고했다.
이어 “거리두기와 비대면이 삶의 전반을 규정하고, 사소한 실수나 방심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협하는 긴장된 생활이 연속되고, 국경이 차단되어 해외여행은 무색할 지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개인주의 세태를 아무리 경고해도 깨닫기 어려웠던 관계와 연결의 소중함, 익숙했던 많은 것에 대한 감사와 겸손의 마음, 자율과 연대에 기반한 시민의 위대한 힘을 확인한 것은 무엇보다 값진 교훈”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위기 때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는 사회 모순과 병폐, ‘나 하나쯤 어때’ 하는 민폐와 공공질서의 훼손, 왜곡, 가짜뉴스의 치명적인 폐해 등의 심각성도 일깨워줬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대미문의 위기와 희생을 치르며 얻은 교훈은 회복과 포용 그리고 도약이라는 국가적 과제의 실마리를 제공하며 우리 사회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서철모 시장은 “방역과 일상의 긴장 속에서 우리가 이겨낸 지난 1년은 서로의 과거지만 미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오늘 걸어간 이 발자국이 뒤에 오는 이들의 이정표가 되리니’라는 백범 선생님의 말씀이 더욱 크게 울리는 아침”이라고 전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oknaja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