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다음달 10일까지 ‘설 명절 대비 축산물위생 특별점검’을 펼치기로 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 공급과 부정축산물 유통 차단을 위해 추진됐다.
24일 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에서는 코로나19 발생이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 비대면 점검 방식으로 추진한다. 다만, 상습적 부적합업체, 매출 상위업체, 비대면 점검 시 점검표 미제출 및 미흡업체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중점 실시한다.
이번 현장점검 시 다수의 인원이 근무하는 축산물작업장을 위주로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함께 점검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공무원과 생산자 및 민간단체로 구성된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 68명이 합동점검반(23개반)을 편성된다.
이들은 도내 도축장, 축산물가공업소, 식육포장처리업소, 축산물판매업소 등 도내 6600여 곳의 축산물 영업장을 대상,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반은 무허가 제조·판매,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판매, 냉동전환 축산물 신고 및 준수사항 이행여부, 수입쇠고기 및 젖소·육우고기의 한우둔갑판매, 식육의 위생적인 취급여부, 기타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축산물이력제 준수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합동점검 결과 위반사항이 적발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영업허가 취소, 과태료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 발생 상황에서도 축산물 위생안전사고 방지 및 부정축산물 유통 차단을 위해 비대면점검과 현장점검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소비자 보호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