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K리그 유스 챔피언십 <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올해 전국 규모 체육대회 17개 및 광역대회 8개를 유치해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포항시는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유행으로 체육대회를 포함한 각종 축제·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충무기 전국 중고등학교 사격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만들었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미래의 축구스타를 꿈꾸는 전국 중·고등학생 선수들의 제전으로, 2015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포항에서 열리고 있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참가선수 및 임원 등 관계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검사를 실시하는 등 철저한 방역 대책을 수립해 대회를 진행했다.
충무기 전국 중고등학교 사격대회는 사격 국가대표를 목표로 하는 엘리트 학생 선수들의 경쟁을 통해 실력을 평가해 결과에 따라 학생 선수들의 진로가 결정되는 중요한 대회로서 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도 시는 철저한 방역과 함께 전국 및 광역규모의 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는 다양한 관광자원과 볼거리가 어우러진 해양 관광도시 포항을 무대로 전국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해 국민대화합과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아 개최되는 축제다.
이와 함께 시는 직장대항 축구대회 및 포항리그 야구대회 등 동호인 중심의 생활체육대회를 열어 시민 건강증진을 유도하고, 포항스틸러스 프로축구 및 삼성라이온즈 홈경기를 유치해 프로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포항사랑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손창호 새마을체육과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놓고 지역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해 각종 체육대회 유치 등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이를 통해 포항이 제1의 스포츠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