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순 교수
[부산=일요신문]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 가정의학과 최종순 교수가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 교수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역의 고려인 진료활성화를 위해 100일 동안 현지에서 의료봉사를 시행했으며, 국민보험공단과 함께 부울경지역의 의료사각지대를 찾아 꾸준히 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지역 내 방송뿐 아니라 건강강좌에 꾸준히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비타민 박사로 불리는 최종순 교수는 비타민C의 효능에 관련된 논문들을 꾸준히 발표했으며, 최근에 발표한 ‘방사선 치료 시 고용량 비타민C 정맥투여가 유방암 재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을 통해 비타민C가 암재발률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비타민C의 질병 극복 효능을 입증하고, 방사선 치료를 받는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약 5년간 비타민C 고용량 정맥주사로 주 2회 씩 3개월간 투여한 그룹과 비타민C 투여 없이 방사선 치료만 시행한 그룹 간에 3년간 재발률의 차이를 발견하고, 비타민C를 정맥 투여한 그룹의 암 재발률이 투여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1/3로 유의미한 감소했다는 게 최 교수의 연구 결과다.
최 교수는 연구 결과로 방사선 치료를 받는 유방암 여성들에게 비타민C 고용량 정맥 투여가 재발방지의 보조적 치료요법 뿐만 아니라 방사선 치료 효과를 더 높여주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비타민C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면역력을 높이는 피로회복 효과에 도움이 된다는 지론을 가진 최 교수는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후 인더 월드 (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9에 등재되기도 했으며 최종순 교수는 현재 부산가정의학회장을 맡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