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령군 제공)
[고령=일요신문] 경북 고령군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을 주민들을 돕기 위해 다음달까지 복지위기 가구를 집중 발굴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고령군은 계절적 실업자, 휴·폐업자, 실직자, 저소득 가구,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공공요금 장기체납가구, 수급자 탈락가구 등 생활 돌봄이 필요한 가구를 행복e음 시스템으로 발굴된 대상자를 비롯해 읍면사무소의 복지담당과 민간협력단체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마을이장 등에 협조를 구해 어려운 이웃을 찾고 있다.
찾아낸 이웃은 1차 비대면 전화 상담 후 2차 현장방문을 통해 조사하고 있으며 군은 이들에게 맞춤형급여, 차상위, 긴급복지지원 등 공적 자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적지원이 어려운 가구는 고령군 자체 복지시책인 대가야희망플러스, 행복나누미사업과 공동모금회지원, 후원물품지원 등의 민간자원도 연계해 위기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곽용환 군수는 “취약계층에 관심을 가지고 주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복지지원이 필요한 가구가 있는 경우 어려움에 처한 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군은 10년째 취약계층과 공무원 간 1대1 결연맺기로 복지사각지대 최소화 및 사회안전망 기능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 6급 이상 모든 공무원이 동참해 총 22명이 결연을 맺고 있다.
최부건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