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시는 국내 물산업 해수 담수화 분야 강소기업인 대한환경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27일 오후 2시 시청 별관에서 갖는다.
26일 시에 따르면 2001년 창업한 대한환경은 경남 김해에 본사와 공장이 있으며, 작년말 기준, 종업원 14명, 연매출 22억원을 올리고 있는 수처리 장치 제조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이 회사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5018㎡부지에 44억을 투자해 해수담수화 및 순수 장치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본사를 대구로 이전할 예정이다.
공장 건설은 오는 2월 착공, 하반기에 준공하고, 20여 명의 청년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대한환경은 특히 해수담수화 장치 제조에 관한 다수의 기술특허와 국제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증 받아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번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로 기업 브랜드 가치 향상을 통해 해수담수화 시장과 하·폐수 재이용 분야에서 무한 성장이 기대된다.
대구시는 해수담수화 강소기업 대한환경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로 기존 입주한 EPC 회사(삼성엔지니어링)와 밸류체인 형성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의 시너지 효과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는 이번 대한환경을 비롯해 지금까지 36개 물기업을 유치, 부지 면적 기준으로 약 63%(48만1000㎡ 중 30만㎡)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13개 기업이 준공하고, 3개 기업이 공사중에 있으며, 나머지 기업도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에 투자하는 대한환경은 해수담수화 국내 물시장 선두 기업으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술인증원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