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청
[대구=일요신문] 대구 달성군은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목표를 세우고 총력전을 펼친다고 27일 밝혔다.
달성군은 이를 위해 현장 맞춤형 전략과제 5대 분야 16개 사업을 설정해 21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전략과제 5대 분야는 ▲교통안전시설개선 ▲교통약자 및 보행자 안전대책 ▲주차환경 개선 및 교통질서 확립 ▲사업용 차량 안전 관리 ▲교통안전문화 조성 등이다.
분야별 주요 사업으로는 먼저 교통안전시설 개선에 18억 원을 들여 반사경, 시선 유도봉, 표지판 등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및 보수 300곳과 차선·횡단보도 정비 30㎞, 버스유개승강장 15곳을 설치·보수한다.
특히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대구 최초로 설치해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되고 있는 선진국형 교통안전시설인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10곳 이상 확대해 설치할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교통약자 및 보행자 안전대책 분야에 7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확대 정비 8꼿,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2곳을 추진해 운전자들의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국도5호선과 대구테크노폴리스가 만나는 포산네거리의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도 시행해 지역주민 및 근로자들의 출·퇴근시간 단축 등 교통 편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대구테크노폴리스와 대구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주차환경개선 및 교통질서 확립에 184억 원을 투입해 불법 주·정차 단속 카메라 신규설치 2곳과 성능개선 4곳을 추진하고 마을 단위 공영주차장 4곳을 조성해 주차면 127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화원·옥포IC에 접해 있어 전국 최고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갖춘 달성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도 실시설계와 보상 절차를 완료하고 2022년도 공사준공과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이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도심지역 화물자동차 불법 주·정차 고질 민원을 해소함은 물론 획기적인 기업체 물류비용 절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여객·화물자동차 밤샘 주차단속 강화, 불법 자동차 및 이륜차 지도·단속 강화, 개인형 이동 수단(PM) 안전교육 및 홍보 지속 실시 등 사업용 및 일반자동차 안전관리도 철저히 하고, 시기별 교통안전 캠페인 및 홍보 전개와 계층별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도 실시한다.
아울러 지역의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주차 질서 확립 포스터 공모전도 열어 선진 교통안전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김문오 군수는 “지난해 달성군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20명이나 된다. 안전 소홀로 인한 이 같은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군민들의 귀중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