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그동안 진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통해 무증상 코로나19 확진자 19명을 찾아 현재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해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포항시는 비대면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진단검사 시행 3일째인 지난 28일 시민 4만여 명이 검사를 받아 누적 검사자 수는 총 10만1469명이다.
강풍으로 진단검사 기간이 다소 단축된 만큼 시민편의를 위해 코로나19 진단검사 기간을 다음달 4일까지 연장하고, 남구보건소에서 운영하던 드라이브스루 검사소를 종합운동장으로 이전해 교통체증과 대기시간 지체로 인한 불편사항을 해소하기로 했다.
또 검체팀을 118개 팀으로 대폭 확대해 대기로 인한 불편도 개선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감염되는 사례들이 많이 발견되는 만큼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있을 시에는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하지 말고 즉시 선별진료소 또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방문해 검사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적극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불편한 점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 대중교통 시민 모니터단 모집
<포항시 제공>
신청일 기준 1개월 이상 관내 거주한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매주 1회 이상 매월 5회 이상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1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모니터단에 지원하고자 하는 시민은 스마트폰과 포항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서비스 평가는 스마트폰과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스마트 기기에 능숙한 시민을 우대해 선발한다.
활동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로 버스 운행 실태, 친절도, 차량관리 등 3개 분야 7개 항목에 대해 평소 자주 이용하는 노선을 정해 버스 이용 후 평가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 버스 이용의 주요 민원인 무정차와 급출발, 난폭운전과 불친절 등과 같은 사항을 평가하게 됨에 따라 버스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는 바가 클 전망이다.
대중교통 시민모니터단은 일정 이상의 활동(매주 1회 이상, 매월 5회 이상, 3개월 연속 평가서 제출) 시 교통카드 충전비 3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게 되며, 추가로 본인이 원할 경우 월 최대 10시간의 자원봉사 실적이 모니터단 활동에 대한 인센티브로 제공된다.
신강수 대중교통과장은 “대중교통 시민모니터단 활동을 통해 시민이 버스 서비스 개선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 모니터단 참여 시민들이 대중교통 서비스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해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시청 홈페이지 및 모집 홍보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북항운노동조합 설 명절 이웃돕기 위문품 전달
<포항시 제공>
경북항운노동조합(위원장 김철성)은 29일 포항시를 방문해 설 명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위문품으로 사랑의 쌀 10㎏ 350포와 라면 350상자(15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해당 위문품은 노조원들이 직접 읍면동행정복지센터까지 배달해 관내 취약계층 350세대에 전달된다.
경북항운노조는 매년 설맞이 위문품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무료급식 봉사, 어린이집 지원, 홀몸노인 김장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철성 경북항운노조 위원장은 “설 명절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들과 훈훈한 마음을 나누고 싶다”며 “코로나 19로 지친 이웃들이 행복한 명절을 보내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보다 많은 소외계층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노동조합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명절마다 지속적으로 나눔을 해 주신 경북항운노조 조합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추운 날씨 속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지역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