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입원환자 등이 대피하는 모습. 사진=경남소방본부
[경남=일요신문] 1일 오전 1시 54분경 경남 남해군 남해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해 연기가 지상 3층까지 올라오면서 병원 입원환자 89명과 의료진 16명 등 105명이 옥상이나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입원 환자 87명 가운데 13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사천시 삼천포서울병원 등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태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235명과 장비 43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이날 오전 3시 16분경 초기 불길을 잡은 데 이어 오전 6시 16분경 완전 진화했다.
진화작업과 함께 입원환자 89명 가운데 57명을 인근 남해병원 장례식장으로 대피시켰다.
정민규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