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간 연장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사업장, 사우나, 태권도장, 교회 등 다양한 경로로 다시 증가하면서 따른 조치다.
설 연휴도 앞두고 있어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큰 것도 이번 연장조치의 이유다.
특히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의 증가가 일시적인 것인지, 3차 유행의 재확산 기로인지 판단이 안되는 상황이라고 봤다.
지난 추석보다 호흡기환자 등 중환자가 많다는 것도 문제이다.
대구시는 지역상황을 고려해 일부 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 또는 유지하고 의무화 시설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70대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화투방’도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학원과 유사 형태로 운영되는 요양보호사‧장례 지도사 교육도 동일한 방역 수칙이 적용된다.
설 연휴 기간동안 요양‧정신병원, 사회복지시설 등은 영상면회 등만 허용된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방역에 대한 긴장이 이완되고 본격적인 재확산이 시작되면 그 여파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일상 회복을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9명 늘어난 8317명이다.
지역별로 동구 5명, 달서구 3명, 북구 1명이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