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시 주요 산업단지 내 공장건립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 4개사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들은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각각 입주하게 되며 오는 2025년까지 총 15만3419㎡ 부지에 674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업종은 ▲이차전지 관련 ▲금속 제조 ▲IT 분야로 포항시가 그동안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기업하기 좋은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울인 노력의 결과물이다.
시는 그동안 우수한 R&D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의 발전을 견인할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이차전지·바이오·IT산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벤처기업의 사업화 및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힘쓴 끝에 임대전용산업단지를 지정받는 등 기업하기 좋은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신성장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이러한 환경을 기반으로 기업들을 유치함으로써 관련 산업을 발전시켜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로 창출하는 것이 포항시의 투자유치 전략이다”며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포항의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내 입주하는 ㈜미래세라텍은 현재 청하농공단지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증액투자를 위해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내 6만6115㎡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400억 원을 투자하는 ㈜미래세라텍은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에 사용되는 내화용 용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에코프로뿐만 아니라 삼성SDI, LG화학에도 납품할 예정이다.
㈜미래세라텍의 증액투자 공장 건립은 포항시가 이차전지산업 육성을 위해 기울인 노력의 결실이며, 이차전지 밸류체인 기업의 투자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또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임대전용단지에 입주하는 ㈜비에스이엔씨는 현재 충북 옥천군에서 공장 운영 중이며, 현대제철에서 H형강 소재를 공급받아 수요자 맞춤형 건축물을 제작 시공하는 기업이다.
포항시가 지정받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인 임대전용단지는 초기 투자비용 절감과 저렴한 임대료로 많은 중소기업이 입주를 희망하는 곳으로 특히 임대료가 타산단에 비해 1%로 아주 저렴해 우수한 투자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입주하는 ㈜성화이엔씨와 신안기업㈜은 포항에서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지역의 우수한 R&D인프라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사업확장을 위한 공장 건립단계에서 타지역으로 이전하지 않고 포항에 재투자를 위한 공장을 건립할 계획으로, 포항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 설 연휴 생활쓰레기 처리 ‘안심’ 대책 마련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지난 3일 설맞이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및 처리대책을 마련을 위해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대행업체와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3~19일까지 17일간을 생활쓰레기 처리 특별기간으로 설정하고 생활쓰레기 중점수거, 과대포장 행위 및 불법쓰레기 배출 단속 등도 병행 실시하기로 정했다.
특히 11~14일까지 나흘동안 ‘설 연휴 생활쓰레기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연휴기간에 접수되는 생활민원에 대응하기 위한 생활쓰레기 기동처리반을 편성 운영할 방침이다.
차례 음식 등 음식물쓰레기가 과다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시적으로 종량제봉투 배출을 허용한다.
신정혁 자원순환과장은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음식물쓰레기와 혼합된 생활쓰레기도 증가하고 있다”며 “함께 사는 동네,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구분해 생활쓰레기를 배출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종량제봉투에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혼합해 배출할 경우에는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설 맞이 환경오염행위 예방 특별감시
포항시는 설 연휴를 맞아 환경오염물질 무단배출에 따른 환경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5~14일까지 상수원 수계, 공단주변 하천, 산업·농공단지 등 공장밀집지역 및 환경기초시설, 폐수다량배출업소 등에 대한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활동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설 연휴 전인 5~10일에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홍보활동 전개 및 자율점검을 유도하고,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대기 및 폐수배출시설 등에 대한 허가(신고) 여부, 방지시설 정상가동 여부, 환경기술인 자격 적정 및 정상근무 여부 등에 대해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다.
또 점검결과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위반사업장은 관련법령에 따라 적법처리하고 경미한 사항에 대해는 현장 지도를 통한 재발방지 및 노후시설에 대해 개선조치할 방침이다.
11~14일 설 연휴동안 환경오염사고 및 각종 환경민원을 대비해 환경민원 상황실을 상시 운영하며, 경북도 및 대구지방환경청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순찰감시반을 편성해 상수원 수계, 공단주변 순찰을 강화한다.
신구중 환경정책과장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철저한 환경관리로 단 한 건의 환경오염사고도 발생되지 않기를 바라며 폐수 무단방류, 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등 환경오염행위를 발견할 경우 환경민원 상황실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환경오염 신고창구를 24시간 운영하며 연휴기간 동안 기업별 자체 순찰활동을 유도해 환경오염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업장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