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시는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유관기관·단체, 혁신도시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온누리상품권 판매촉진 행사를 오는 5일 오후 2시30분 대구은행 시청영업부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교육감,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임성훈 대구은행장, 김영오 상인연합회장과 지역의 주요 기관·협회·단체장 등 내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구은행 10억원, 대구상공회의소 10억원, 대구시교육청 7억원, 한국가스공사 5억원,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5억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 2억원 등 지역 13개 기관 및 단체에서 총 46억원을 구매 약정한다.
또 대구은행에서는 온누리상품권 1억원을 구매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등 지역 사랑과 상생협력의 의미를 확산시키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시는 지역 150개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와 고객 유치를 통한 전통시장 경기 활성화를 위해 설 명절 전 1주간을 집중 홍보·판매기간으로 정하고 온누리상품권 판매촉진에 나설 방침이다.
시와 시 산하기관 및 구·군에서는 부서별로 인근 전통시장을 정해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장보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온누리상품권 판매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판매실적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왔다.
지난해에도 상품권 회수율이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에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판매목표를 지난해 2200억보다 200억원 상향된 2400억원으로 설정하고 판매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도 설 명절 기간 민생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온누리상품권 판매 확대 및 전통시장 이용 촉진을 위한 특별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설 명절 특별판매 기간은 이달 1~28일까지(1조원 한도 소진 시까지)이며, 한시적으로 1인당 구매 한도를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하고 할인율도 5%에서 10%로 조정했다.
또 모바일 상품권은 올 연말까지 1인당 구매 한도 100만원, 할인율 10%가 적용된다.
온누리 상품권 구매 및 사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통시장통통’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설 명절에도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 등 설맞이 물품을 구입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