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설 명절 연휴동안 지역사랑상품권을 집중 판매·홍보해 지역 상권에 활력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경북도가 설을 맞아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에 소비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에 나섰다.
지역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로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을 받아 소득감소로 생업에 실질적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1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목표 1조원 중 6430억원을 설 명절 기간에 집중 판매한다. 소비진작으로 지역경기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인데, 도는 각종 온라인 채널로 10% 할인 홍보 및 이용 캠페인 추진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도청 실과, 유관기관별로 온누리상품권도 사전 구입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수칙을 준수한 5인 미만 형태로 참여인원을 소규모 단위로 해 전통시장 소규모 장보기도 실시하고 있다.
배송서비스(택배) 및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채널로 지역 상인들의 특산품 비대면 판매를 위해 판로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 문경 중앙시장에서 ‘네이버밴드’를 이용한 배송서비스를, 포항 큰동해시장 및 구미 선산봉황시장에서는 ‘휴대폰 앱’ 등으로 배송서비스를 지원하고 포항 효자시장 등 7개시군 7개시장에서는 콜센터를 이용 배송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우체국전통시장’, ‘온누리 팔도시장’, ‘가치삽시다’, ‘온누리 전통시장’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전통시장 상품을 판매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안심하고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 명절 전 1~10일까지 10일간 전통시장 집중방역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200여 개 자율방역단과 클린안심방역단 400여 명이 2~3일 간격으로 시장 주출입구와 고객쉼터, 화장실 등 공동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을 벌이고 있다.
상인회의 경우 코로나19 예방수칙 안내 홍보방송을 매일 실시하고 시장 주요 출입구를 비롯한 시장통로, 화장실 등에 손소독제를 비치해 상인들에게는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를 강조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증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도는 설 명절 물가 안정을 위해, 오는 14일까지 설 물가안정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 설 성수품 16종(농산물 4, 축산물 4, 수산물 6, 임산물 2)에 대한 물가 안정을 위한 지도를 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19 확산이 없도록 전통시장 방역을 철저히 하고,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디지털 전환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전통시장도 이에 발맞춰 배송서비스와 온라인 쇼핑몰 판매를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